방문자 87만 명, 회원 등록자 8만 7천 명, 응모자 1만 5천 명, 동영상 조회 건수 2백만 건. 이 엄청난 숫자들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LG전자에서 새로운 보더리스 LED TV 슬로건인 ‘Live Borderless’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실시한 ’80일간의 세계 일주’ 캠페인의 결과다. 

우리가 캠페인 준비를 시작할 때만 해도 ‘Live Borderless’라는 콘셉트를 전달할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한 달 이상을 광고 대행사와 씨름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던 어느 날! 그날도 잠이 오지 않아 책을 뒤적이던 중에 갑자기 ‘모든 사람이 간절히 바라지만, 꿈으로만 남는 것, 그것은 바로 <세계 일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Borderless(경계가 없는)한 삶이 아닐까. 

SL80 SL90 제품 사진
바로 다음날. 관계자들의 만장일치로 이 아이디어가 선택되었고, 우리는 ’80일간의 세계 일주와 전 항공 좌석 비즈니스석 제공, 10만 달러의 여행 경비 제공’ 이라는 황홀한 내용으로 본격적인 캠페인 준비에 돌입했다.

유투브의 인기 스타 ‘Dramatic Chipmunk’ 부활하다
우리는 바이럴 컨텐츠가 이번 캠페인을 성공시킬 수 있는 열쇠로 보고, 가장 먼저 제작에 돌입했다. 어떤 컨텐츠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미 인터넷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Dramatic Chipmunk’를 리메이크하기로 했다. 이 귀엽고 드라마틱한 다람쥐를 보라~ 


  > 유투브의 ”Live Borderless’ 다른 시리즈 보기  

모든 준비가 끝나고, 12월 16일 중아지역을 대상으로 한 보더리스 TV 캠페인 런칭 기자회견을 가졌다. 솔직히 미디어에서 이런 마케팅 캠페인에 관심을 두기나 할까 생각했는데, 보더리스 TV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인지 40개 이상의 프레스가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보더리스 TV 캠페인 런칭 기자회견 현장
우리 캠페인을 알릴 바이럴 컨텐츠인 동영상도 유투브에 등록되었다. 온라인 배너의 힘인지, 등록 이후 정확히 10일째부터 조회수가 급증하더니 2백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마이크로 사이트(www.liveborderless.net) 방문자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최후의 6인을 두바이에서 만나다
3개월 동안 ‘세계 일주’ 여정에 지원한 1만 5천명 중, 마지막 테스트를 받게 될 6인이 선발되었고, 언어, 면접, 음식 등 혹독한 최종 테스트를 받기 위해 4월 2일 모두 두바이에 모였다. 혹시라도 궁금해 할 더블로거 독자들이 있을지 몰라(^^;;) 최후의 6인을 간단히 소개해볼까요? 

두바이에서 만난 최후의 6인 사진
#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각각의 응모작을 동영상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Steven Lee 사진1. Steven Lee(32세) – 케냐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고, 현재 케냐에서 ‘Wheel Wisher’라는 NGO 단체를 만든 재미교포. 고비사막을 말을 타고 횡단하고, 몽골에서 중국까지 자전거로 횡단한 경험을 가진 멋진 한국인이었다.

Ryan Hughes 사진2. Ryan Hughes(33세) – 미국

여행을 좋아하는 개인 사업가로 14개국에 14명의 사람을 만나 14개의 LG 제품을 전달하며 잊지 못할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주 인상적인 동영상을 만들어 제출한 정말 여행을 좋아하는 참가자.


Leah Harakopoulus 사진3. Leah Harakopoulus(19세) – 영국

최종 6인 중 최연소 참가자. 너무나 귀여운 외모를 갖고 있고, 해외 여행도 이번이 처음이란다!!!


Cameron Ashkar 사진4. Cameron Ashkar(26세) – 미국

음악과 영화 등 예술에 재능이 많은 친구로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예술로 전 세계가 하나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Robert Stefanicki 사진5. Robert Stefanicki(39세) – 폴란드

아시아/중동 지역의 국제 정세를 다루는 프리랜스 기자로 최종 결선에 오르기 위해 미디어에 자신의 기사를 직접 작성해서 보내는 등 열정을 보였다.

Yasmene Salhia 사진6. Yasmene Salhia(35세) – 캐나다

캐나다에서 태어났지만 현재는 스페인에서 어린이 및 특수 교육 분야에서 일하는 35살 골드미스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친구도 많이 만들고 어린이를 위한 책도 쓰고 싶다고.  

행운의 주인공은 캐나다에서 온 Ms. Yasmene에게로!

행운의 주인공은 캐나다에서 온 Ms. Yasmene에게로

4월 4일, 최종 선발자가 선택되던 날. 모두 잠을 설친 얼굴로 행사장에 도착했다. 많은 미디어가 행사장에 왔고, 시작 전 최후의 6인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는 미디어도 있었다.

최후의 6인과 개별 인터뷰 현장
3명의 심사위원이 도착하고, 마치 ‘아메리칸 아이돌’ 처럼 한 사람씩 이름이 호명되었다. 호명된 사람이 제작한 비디오가 상영되고, 심사위원들은 그 앞에 선 참가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최종 1인을 선발하는 순간,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울려 퍼진 행운의 주인공 이름은, 바로 캐나다에서 온 여성 프리랜서인 야스민 샤히아(Yasmene Salhia, 35세)였다. 세계 여행으로 전 세계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미소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야스민은 여행 지원금도 보육원이나 장애인 시설에 태양열 장비를 설치하고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수술비로 기증한다고 밝혔다.

단체 사진
최종 후보에 참여한 6명은 모두이번 캠페인으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 역시 그 6명의 삶을 통해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꿈을 발견할 기회가 되었다. 평생 LG의 무료 홍보대사가 될 것만 같은 6인들처럼, 더 많은 이들에게도 꿈을 안겨주는 LG로 기억될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겠다. ^^ 야스민이 LG와 함께 헤쳐나갈 80일간의 세계 여행을 위해 파이팅! 

김명산 과장 사진Writer(guest)

김명산 과장은 두바이에 부임한지 9개월째 초짜 마케터로 최고의 글로벌 마케터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걸프 지역 관할의 중아지역 10개 국을 누비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팔기 위한 마케팅이 아닌 80일간의 세계 일주처럼 사람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감성 마케팅을 펼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