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디자인센터 회의 모습
저는 런던에 있는 LG전자 유럽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인 휴고 제임슨(Hugo Jamson)입니다. 저는 이탈리아, 독일, 영국, 아일랜드 그리고 한국에서 온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다국적 팀에 속해 있는데, 제가 하는 일은 유럽 디자인의 트렌드를 파악해서 글로벌 브랜드 확립에 도움이 될 제품(가전 및 음향&영상기기, 휴대폰) 디자인 컨셉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작년에 밀라노에서 창조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도시 중 하나인 런던으로 옮겨왔습니다. 사무실은 런던 도심부에 위치해 있는데, 근처에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디자이너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환상의 도시죠.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거나 신선한 관점 혹은 영감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디자인학교, 디자인 에이전시, 가구점, 갤러리, 박물관 그리고 전시회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LG전자 유럽디자인센터의 외관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LG전자 유럽디자인센터의 외관(왼쪽), 센터 안에서 본 바깥 풍경(오른쪽)

런던은 항상 새로운 일이 가득한 문화의 중심지로 유행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패션, 음악, 영화, 디자인 등 모든 예술이 융합된 다문화 도시입니다. 그래서 런던에서의 생활은 유럽 고객들과 교감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작년 오픈 행사에는 앤드루 영국 왕자(The Duke of York)와 남용 부회장 그리고 유럽 디자인 업계 VIP 고객들이 함께 자리해주었습니다. 우리 디자인센터가 추구하는 방향 그리고 LG전자가 그리는 청사진에 한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LG전자는 런던을 비롯한 유럽 전역의 디자인 업계들과 연계를 강화하여 보다 강력한 디자인 감성을 지닌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사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나 브랜드 측면에서 볼 때 유럽에서 LG전자의 입지는 확고히 다져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풀럼 구단((Fulham FC) 스폰서십과 피카디리 광장(Piccadilly Circus)에 LG전자 제품 LED 광고판 설치 등으로 사람들과 더욱 친밀해지고, 신뢰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런던으로 사무실이 이전되면서 제가 가장 기쁜 것은 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고향에서 가족, 친구들과 이제는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업무 기회도 있지만요.

LG전자 유럽디자인센터 직원 단체 사진
마르퀴스에서 직원들과 즐거운 시간(왼쪽), 디자인 센터 내부의 모습(오른쪽)

앞에서 사무실 위치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았는데, 사무실 위치뿐만 아니라 업무 환경도 좋습니다. 조찬 미팅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 의견 교환에 있어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또 날마다 모두들 한자리에 모여 함께 점심을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모든 분야의 제품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일종의 행운이고 또 이 모든 것들이 유연한 사고와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조성해줍니다.

우리는 단체로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어울리는 것을 즐기는데, 금요일 저녁엔 마르퀴스(The Marquis)라는 술집에서 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소수 인원이고 또 직원 절반이 밀라노에서(우리는 거의 4년 정도 함께 근무를 했습니다) 런던으로 왔기 때문에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 많은 사람이 우리와 함께 작업을 시작해 우리 업무 능력이나 사무실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습니다. 눈부신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

저는 프리젠테이션과 목업 작업을 위해 한국에 세 번 다녀왔습니다. 불행히도 일 때문에 다른 것을 구경할 틈은 없었지만. 저는 한국 기업 특히 LG에서 일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우며, 우리 회사는 디지털 기기와 사람들의 요구 사이의 애매한 차이를  – 다른 브랜드들이 거의 시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아주 매혹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위 글은 영국의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직접 보내온 영문을 운영팀이 번역하여 제공하였습니다. 영어 원문으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M_더보기|접기|My name is Hugo Jamson, I’m a designer at LG’s European design centre in London. I work as part of a multinational team made up of designers from across the world: From Italy, Germany, England, Ireland, and of course S.Korea.

I’m part of a team working across all product areas in LG (HAC, HE & MC) producing design concepts that target the European market and reflect developments in the European design world, at the same time ensuring these projects both support and develop the LG global brand.

We moved here last year from Milan and the new London studio is fantastic – right in the centre of London, one of the most creatively stimulating cities in the world. It’s perfect for a designer since there is so much to see and respond to so near the office. When we research for projects or just need some new perspectives or inspiration for our work, it’s easy to pop out to design and furniture shops, galleries, museums and exhibitions to gain new insights.

There’s always something new going on in London, and it’s such a multicultural city that you get new trends and scenes emerging all the time in fashion, music, film, art and of course design. Being a part of this really helps us design products that connect with European customers.

The opening last year was a unique experience, opened by The Duke of York and the CEO Mr Nam with VIP guests from across the European design world. I think it really set the tone for what we are about as a studio, and how we fit into the bigger LG picture: A strong European design sensibility as well as roots that help link us, as a company, to the design world here in London and across Europe.

LG’s presence in Europe has never been better, both in terms of the products that we create, and in our presence as a brand. We are becoming much more familiar and trusted, with sponsorship of football teams and the huge LG display in Piccadilly Circus helping people recognise and engage with us more and more.

For me personally the move was great as well, not just because of new work opportunities but because I grew up here in London and I got the chance to come back home from Italy, working in my home town, living close to friends and family again.

As well as the location, our studio also has a great working environment. Our style of working is pretty informal: having meetings over breakfast, cross project work sessions etc and we all sit down to lunch together every day. We’re lucky in the work we get to do as well, designing across all LG’s product areas. It all combines to create an atmosphere that really encourages free thinking and working.

We try and go out as a group as much as possible – to restaurants and bars in the area (we’ll usually be found in our local pub The Marquis on a Friday evening…). We’re a close team since we are relatively small at the moment and because half of us made the move together from Milan (and have been working together for almost four years now). More people have joined us recently which has given a real boost to our capabilities and the atmosphere of the office – and we’re hoping to grow further soon.

I have been to Korea, three times now, for mock-ups and presentations. Unfortunately I usually have no time for anything but work when I’m there!  I’m very excited to be working for a Korean company, and particularly LG. I think we (as a company) are moving in a fascinating direction – blurring distinctions between digital devices and human needs in ways that few other brands are at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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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guest)
휴고 제임슨 사진휴고 제임슨(Hugo Jamson)은 지난해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사한 LG전자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유럽디자인센터는 런던의 다양성과 디자인 경쟁력, 비즈니스 환경을 토대로 유럽적 감성과 소비자 취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영국 소비자에게 LG의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그는 이곳에서 유럽 디자인의 트렌드를 파악해서 글로벌 브랜드 확립에 도움이 될 가전제품, 음향&영상기기와 휴대폰의 디자인 컨셉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