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모든 디자이너들을 만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인 디자이너 톡톡. 오늘은 그 두번째 주인공은 예고(?)해 드렸던 것처럼 아리따운 여성분이십니다.

“안녕하세요~”하며 경쾌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며 첫 만남에서부터 상쾌한 미소를 선사한 매력적인 그녀.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디자인경센터 CE(Consumer Experience) 디자인실 Design Project Manager인 노방실 선임입니다. 그녀와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보시겠어요? ^^

디자이너 톡톡. 디자인 경영센터 노방실 선임


안녕하세요~! 현재 하는 일과 간단 자기소개를 부탁해요~
반갑습니다~ CE(Consumer Experience) 디자인실 Design Project Manager 노방실 입니다. 제 이름이 좀 친근하죠? ^^


CE디자인실은 User Experience Design과 Visual Communication Design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일하는 부서로 저는 DPM(Design Project Manger)로서 기획 업무를 하고 있어요. DPM은 작년에 신설된 업무로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외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전반적인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하기도 한답니다.

지금 업무를 하기 전에는 패키지 디자인을 했었는데 LG전자에 입사한 지는 이제 갓 1년 반 정도로 디자인 경력은 매우 짧아요. 미국에서 제품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 공부를 했고, 코카콜라에서 패키지 디자인과 브랜드 커뮤케이션 디자인(Brand Communication Design)을 했었답니다.
제품 이미지앗. 이제는 정말 매니지먼트 시대이군요~ 말씀을 들어보니 DPM이라는 업무도 새롭게 다가오네요~ 그렇다면 업무상이나 혹은 그 외적으로 현재 느끼는 가장 큰 고민은 뭔가요?
현재 DPM으로서 고민은 ‘어떻게 하면 CE디자인 멤버들이 신나게 일하고 성취감을 팍팍!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가’예요. 정말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려면 일단 주변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하거든요. DPM으로서 일조해야 하는데 아직은 미흡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ㅠㅠ


일하시면서 희열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지 궁금한데요?
성취감을 느끼는 때가 곧 희열을 느끼는 순간인 것 같아요. 에너지를 쏟아 부어 무언가 결과물이 나왔을 때, 그리고 내심 만족스러울 때, 그럴 때 느끼는 감정이 희열이겠죠? 예전에 디자인할 때는 제가 디자인한 제품을 매장에서 고객이 만지고 사는 것을 목격했을 때였어요. 그때 그 느낌은 아마 평생 가지고 갈 것 같습니다.ㅎㅎ 현재 프로젝트 매니저로서는 현업과 이슈가 생겼을 때 제가 뛰어들어 원만하게 해결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을 때죠. 디자이너들이 기뻐하면 저도 덩달아 기쁘답니다. ^^

LG에 입사 하신지 얼마 안 되셨다고 하는데 LG만의 디자인센터 문화는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일단 이렇게 규모가 큰 디자인 조직은 매우 드물죠. 규모가 큰 만큼 여러 가지 문화가 같이 혼재되어 있는 듯 해요. 군데군데 섞이기도 하고 도저히 섞이지 않기도 하고…뭐라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수많은 물감이 묻어있는 팔레트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


평소에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세요?
음… 스트레스 해소법이라~! 그저 크게 웃는 거죠. 제가 웃음소리가 좀 커요ㅋㅋ 들려 드리고 싶지만, 깜짝 놀라실까 봐 참을게요^^; 그런데 아무래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 진정 신나서 크게 웃게 되는 것 같아요. 따라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려면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는 거죠. (정종, 오뎅탕, 그리고 매로 구이가 갖춰지면 더욱 효과적임 ^^)


현재 업무 외 디자이너로서 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이건 너무 추상적이지만, 누군가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언젠가 제 작품을 보고 누군가 두근거림이나 설레임(tingling sensation)을 느낀다면 그보다 더 행복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어디서 디자인의 영감을 얻으세요?
음… 그건 정말이지 뭐라 하나를 콕 찍어 말할 수 없고, 저를 감싼 모든 것이 아닐까요! 의도해서 영감을 얻는다기보단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디자인 영감은 곧 제 자신의 ‘경험’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이것저것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니까 전 세계를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싶지만 지금은 실현가능성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죠. ^^;;   

그래서 저는 가끔 혼자 버스놀이를 하곤 해요. 그냥 아무 버스나 타서 아무데서나 내리고, 또 이어서 아무 버스나 타고…(서울의 버스노선은 참 편리하게 발달해 있는 듯 해요!) 한국으로 돌아온 지 일년 반이 지났지만, 너무 서울 지리를 몰라서 처음엔 익힐 겸 시작한 건데 어느덧 버스 안에서 경험하게 되는 서울의 조각조각이 소중해졌어요. 조각들 긁어 모아서 뭘 할진 아직 모르겠지만 분명 유용하게 쓰이겠죠.^^


디자이너가 안되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었을 것 같으세요?
글쎄요. 제품 디자인을 하기 전에 환경공학 전공이었는데 그럼.. 환경공학자가 되었을까요? (oh no~) 무엇을 시도했든, 왠지 결국엔 디자인을 하게 되었을 것 같아요. 처음 디자인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바로 이거야~!” 라고 느꼈던 그 때를 생각하면 이건 정말 확실해요.


20년 뒤 내 모습을 상상해 보자면 어떤 그림이 떠오르세요?
사실 20년 뒤의 내 모습은 상상이 안가요. 별로 생각해 본적도 없구요. 20년 뒤에도 지금처럼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혹시 <The BLOG>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면 한마디 해주세요.
정말 자유롭게 LG전자 디자인에 대해서 논할 수 있는 장이 되었음 좋겠고요, 또 블로그를 통해 실제 소비자나 디자인 관련 인사와의 만남도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Good Luck!






시종일관 상큼한 미소로 이야기 나눠주신 노방실 선임 연구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다음 디자이너 톡톡의 인터뷰이는 어떤 분이실지 궁금하시죠? ^^ 계속해서 많이 기대해 주세요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모든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Writer

정희연 차장(미도리)
은 홍보팀에서 온라인 PR과 글로벌 사이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끊임없이 자극하며 배움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PR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기업블로그, PR 2.0, Media 2.0에 대한 스터디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