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매년 18개국에서 19개의 F1 그랑프리가 열려 180개국 중계, 6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포뮬러원(F1) 경기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역사적인 날. 나는 지난 해부터 글로벌 스폰서로서 LG전자가 공식 후원하고 있는 F1 현장에 ‘블로그 취재단’과 함께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 드리기 위해 출발했다. 

아침 일찍 졸린 눈을 비비며 광주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아뿔싸! 안개로 인해 광주 공항 이착륙 금지가 내려져 할수 없이 여수공항으로 돌아오니 이미 11시에 있었던 연습 레이싱은 지나버려 무척 아쉬웠다. 영암 경기장은 많은 분들의 우려와 달리 무척 깨끗하게 오픈해 관람객을 맞고 있었고 날씨는 더없이 쾌청한 가을이었다. 자~ 그렇다면 오늘은 바로 패덕으로 직행!!

F1 경기장 사진
그들만의 시크릿 플레이스, 패덕(Paddock)

패덕(Paddock)은 경마장에서 말들이 경주를 준비하는 공간에서 유래한 말로, 경주용 자통차인머신’을 보관하기 위해 트랙 안쪽에 마련된 특별구역이다. 패덕은 스폰서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VVIP 공간으로 이곳에서 각 팀의 스태프들은 경기를 준비하거나 경기를 관람하면서 연회를 하기도 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다.

LG 스위트의 전경 사진선수복 전시 현장

인물 사진LG와 같이 스폰서를 하는 기업은 이곳에서 제품 전시 부스를 운영하거나 간단한 선수 인터뷰를 할 수 있는 미디어 공간을 마련하기도 하는데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출입할 수 있는 시크릿 플레이스와 같은 곳이다. 나는 이곳에서 블로거들과 함께 피트 래인 워크(Pit Lane Walk)와 역시 개러지(Garage) 투어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피트 래인 워크(Pit Lane Walk)는 오전과 오후 경기 사이의 점심시간을 이용해  레이스 전 팀별 차량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바로 근접한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멋진 체험을 할 수 있다. 
더욱 은밀한 곳은 역시 개러지(Garage) 투어다. 보통 마케팅 담당자가 직접 1층의 차량 정비 장소로 안내하는데 별도의 개러지 패스가 필요하며 매우 철저한 보안 검색을 거친다. 이는 팀 스폰서만의 단독 권리로 은밀한 이곳을 LG전자 관계자 외 블로거들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개러지 안에서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민첩하게 움직이며 저마다 맡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4~5명이 특별 관람을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에는 헤드폰이 마련되어 있어 스태프간 오가는 대화를 들을 수도 있고, LG로고가 박힌 모니터를 통해 타임 스크린과 레이스 통계 화면을 볼 수도 있다. LG는 버진 레이싱(Virgin Racing)과 로터스(LOTUS), 코스워스(Cosworth)팀에 모니터, 가전 제품 등 LG 제품을 지원하고 있었다. 우리는 마치 어떤 비밀의 공간에 몰래 들어온 듯한 묘한 흥분감을 감출수 없었다.

레드불팀 사진
우렁찬 굉음으로 짜릿한 쾌감을 온몸으로 느끼다!
드디어 오전 11시와 14시 각각 두 차례에 걸쳐 프랙티스(Practice, 연습 주행)가 시작됐다. 2400cc 엔진으로 750마력을 내며, 최고 시속 350km를 내는 F1 경주차는 대당 100억 원이 넘는 첨단 과학의 결정체로 자동차가 아닌 ‘머신’으로 불린다. 전 세계에서 이 머신을 운전하는 드라이버는 겨우 12개 팀 24명에 불과하고 아쉽게도 아직 한국인 드라이버는 없다.

그랜드 스탠드의 관람객 사진
워낙 머신의 속도가 빠르다보니 TV에서 보듯이 그런 손에 잡힐 듯한 현장감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다만 엄청난 굉음을 울리며 멀리서 머신이 질주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눈앞을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남는 것은 땅이 흔들릴 정도의 엄청난 굉음과 매캐한 연기냄새 뿐.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소리에는 묘한 중독성이 있어 내게 짜릿한 흥분을 안겨주었다.
  
F1 경기 사진

F1 경기 사진

F1 대회에서 본 경기 전 연습 주행은 왜 하는 것일까? 경기장 서킷의 현재 노면 상태, 기후, 컨디션을 전체적으로 체크하면서 코너를 익히고 드라이빙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F1은 타이어의 선택부터 경기 운영과 전략, 날씨까지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하며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두뇌 싸움 스포츠다. 날씨에 따라 우천용 타이어를 사용할지 여부를 정하기도 하고, 노면의 상태에 따라 타이어 교체 타이밍을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몸 값 높은 스타들의 격전지, F1 영암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선수들의 대결을 지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레드불 팀에 속한 챔피언 후보 마크웨버와 떠오르는 스타 페텔의 대결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15라운드 째인 싱가포르 대회 2위에 이어 일본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예인 세바스챤 페텔의 활약 덕분에 레드불의 팀 점수는 426점으로 맥라렌(381점)을 따돌리고 다소 여유있게 1위를 달리고 있어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전용기를 타고 와 화제가 된 F1의 전설적인 존재인 벤츠팀 슈마허(현재 종합 9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최근 기량을 회복한 페라리팀의 알론소(현재 종합 2위)는 선전하고 있었다.


우승 선수 사진
22일 오후 연습 경기에서는 현재 득점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팀의 마크 웨버가 랩타임 1분 37초 942로 최고 기록을 세웠고, 2위는 마크 웨버에 0.19초 뒤진 1분 38초 132를 기록한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차지했다.
 
23일부터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본격적인 예선과 결선에 돌입한다. 23일 오전 11시에 마지막 연습 주행을 1시간 정도 진행한 뒤 오후 2시부터 예선이 시작된다. 하루 3차례 퀄리파잉(예선전)을 통해 7개, 7개, 10개팀을 선정한 후 24일 있을 결승의 출발 순서를 정하게 된다. 결선 경기는 KBS를 통해 오후 2시 3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니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

F1의 매력, 아는 만큼 보인다. 
F1은 아는 만큼 즐길 게 많은 스포츠다.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 경기 룰을 알고 보면 더 재밌다.
경기장 곳곳에서 귀마개를 팔 만큼 고막이 터질 것 같은 시끄러운 대회지만 의외로 F1 머신이 내뿜는 굉음에는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극한의 스피드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묘한 자유로움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도 있었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오고가는 메인 그랜드 스탠드의 뒷편 머천다이징 영역에 위치한 LG전자 전시 부스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레이싱 카 사진
3D TV 관람하는 사진

LG전자는 부스 중앙에 F1 머신과 레이싱 걸을 중앙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고, 55인치 3DTV(LEX80)와 3D 노트북(A510), 3D 프로젝터 등 3D 풀라인업과 70인치 세계 최대 크기의 3D TV, 옵티머스 원 등 최신 스마트폰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3D 제품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엑스박스(XBOX)로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한국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F1 레이싱 경기. 자동차는 수 백만이 운전하는 친숙한 기기지만 아직 우리에게 레이싱 경기는 생소하다. 이번 전남 영암에서 열린 F1 경기 관람은 나에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이었음이 분명하다. 이번 주말 전남 영암의 F1 레이싱 현장에 직접 가보지 못해 아쉬운 분은 LG전자에서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LG전자 Fomula 1™ 마이크로사이트(http://www.lge.co.kr/f1/)를 통해 생생한 현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

 

LG전자 글로벌 스폰서 현황

LG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F1의 글로벌인 스폰서이자 올 7월부터는 F1의 최강팀인 레드불 레이싱 팀을 동시에 후원하고 있다. LG전자는 F1 글로벌 파트너로서 F1경기대회 TV 중계 시 방송그래픽으로 LG전자의 로고를 독점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권리와 F1 경기 영상물을 제품광고나 프로모션 시 활용할 수 있는 권리, F1 경기장에서의 브랜드 홍보부스 운영권, F1 공식 웹사이트에 대한 브랜드 홍보권, F1 글로벌 파트너 로고 사용권 등의 권리를 갖고 있다. 
또, 올 7월부터는 F1의 최강팀인 ‘레드불 레이싱’ 후원을 추가해 LG전자의 TV, 컴퓨터 등을 차량 대기실, 경기 준비실 등에서 사용하게 되고 경주용 차와 드라이버 유니폼에도 LG 로고를 부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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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연 차장 사진

정희연 차장(미도리)은 홍보팀에서 온라인 PR과 글로벌 사이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끊임없이 자극하며 배움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에서 미도리라는 닉네임으로 기업블로그, PR 2.0, Media 2.0에 대한 스터디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