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 많은 사람들의 책상 위에서, 가방 안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는 정말 굉장한 베스트 셀러였다. 늘 옆에 있었지만, 새삼스럽도록 새롭게 다가온 우리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참뜻을 알려준 책이었다. 이 책의 머리글에 나오는 문구처럼, ‘무언가’에 대해 알고 나면, 그것은 우리에게 보다 새롭고 더 큰 의미를 선물해주는 것 같다. 마치 우리가 선택한 F1(Formula One)™ 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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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내가 F1™ 대회를 접할 기회라고는 9시 뉴스 이후 ‘세계의 스포츠’라는 코너에 가끔 소개되는 정도가 고작이었던 것 같다. 빠른 자동차 경주 – 미국에서 인기있는 개조 차량 경주대회인 NASCAR와도 구분하기도 힘든 – 그저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경주하는 장면이 우리가 알고 있는 F1™ 의 전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3대 스포츠인 올림픽, 월드컵, 그리고 F1™ Grand Prix를 LG전자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각각 후원하고 있고, 내년 2010년 가을이면 F1™ Grand Prix가 전라남도 영암에서 개최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F1은 더 이상 뉴스에나 나오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처음엔 그저 순전히 스폰서 업무 담당자로서 처음 F1™을 접하게 되었지만,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이 스포츠의 매력은 정말 대단하다. 얼핏 보면 잘 드러나지 않지만 포뮬러 원(F1)은 자동차라는 틀에서 인간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총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이쯤에서, ‘LG전자가 왜 우리는 F1™ 를 선택했는가?’ 대한 답변은 하고 가야 할 것 같다.


기업이 스폰서십을 결정할 때에는 여러 가지 전략적인 검토가 이뤄진다. 짧은 시간 내에 브랜드 인지도를 얼마나 고취할 수 있는지, 홍보 도달범위(PR coverage)가 얼마나 되는지, 지속가능 경영(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측면에서 유의미한지 등등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F1™은 LG전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인 ‘Smart technology and Stylish design in a perfect harmony’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말한 F1™ 이 가진 많은 요소들은 스마트한 기술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그리고 premium-ness의 총 집합체로 이를 통해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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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F1™ Technology


0.078 – 경주차가 1마력의 힘을 내는데 필요한 연료의 양
2  – 각 팀들의 피트크루들이 경주차 타이어 4개를 새것으로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  주유 시에는 약 7-12초 소요
 – 드라이버가 받는 중력의 힘, 5G, 평균 몸무게의 5배의 중력을 감당해 야 함
20  –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옮겨오는 각 팀들의 장비의 무게는 평균 20톤. 항공과 트레일러로 이동
6000 – 한 경기에 투입되는 Mechanic들의 숫자. 전체 팀은 평균 6000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
100 – 머신(경주차)이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가 달구어지는 최대 온도.  적정온도인 90도를 유지하기 위해, Tyre Warmer 사용
600 – 머신의 무게는 드라이버의 몸무게와 합쳐, 600kg이상이어야 하며, 연료를 채우면 전체중량이 약 700kg에 달함
780 – 머신의 엔진출력은 780마력, 배기량은 2.4 리터이며, 하나의 엔진으로 1,500km 주행, 년 100개의 엔진 필요
10,000,000,000 – 머신 한대의 추정가격, 100억원. 엔진의 가격은 4억5천만원, 차체는 1억 3천만원 정도

숫자 뒤에 숨어있는 F1™ 기술력은 최상의 퍼포먼스(performance)를 이뤄내기위한 최첨단 기술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보면, LG전자가 최상의 성능을 갖춘 휴대폰과 냉장고, 세탁기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것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더구나, 최첨단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차체의 디자인, 곡선미 등 외관에 나타나는 모든 스타일리시한 요소들은 디자인의 중요성도 간과하지 않은 F1™ 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또한 우리가 추구하는 스타일리시 디자인(stylish design)과 일맥상통한다.


방송에서 나오는 자동차 경주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었던, F1™ 세계. 알면 알수록, 그 놀라운 기술력과 디자인에 빠져들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F1™. 지금의 내가 알고 보는 F1™ 은 예전과 같지 않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사랑하여 알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LG 브랜드도 알면 알수록 더욱 새롭고 많은 놀라움을 주는 브랜드라는 것을 함께 알리고 싶다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 공식 사이트: http://lgerac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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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 F1(Formula One)™ TV 광고



Writer(guest)

최승훈 차장
은 LG전자 GBS Marketing Properties Team팀에서 글로벌 스폰서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