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LG전자 디자인 영재 3기 박진희입니다. 제가 LG의 영재 디자이너로 선발되어 연말에 뉴욕을 다녀온 지도 벌써 몇 주가 지났습니다. 뉴욕은 배낭을 메고 한 손에는 카메라, 한 손에는 지도를 든 낯선 이방인인 제게도 문을 활짝 열어주었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의 LG 로고 사진

뉴욕은 참 크더군요. 땅 덩어리도 사람들도 뭐든지 큰 뉴욕에서 저는 마음만큼은 뉴요커처럼 당당하게 새로움으로 가득한 뉴욕을 구석구석 돌아다녔습니다. 뉴욕의 명물 타임스퀘어에는 좀 더 크게, 좀 더 화려하게,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대형 광고판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수 많은 사람들 틈에서 ‘아..내가 정말 뉴욕에 왔구나!’하고 실감하는 순간! 한 눈에 발견한 LG의 광고판! 정말 반가웠습니다.^^

뉴욕 전경

Merry Christmas in New York

 

뉴욕 도시의 트리 사진

크리스마스를 앞둔 뉴욕의 겨울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존재하는 듯 화려한 모습으로 한껏 들떠있는 듯 보였습니다. 뉴욕에서는 거리마다 반짝이는 멋진 트리를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최고는 락펠러센터 앞의 트리겠죠? 영화 ‘나 홀로 집에’의 깜찍한 주인공 케빈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와 락펠러센터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뉴욕의 야경은 칼바람이 부는 추위마저도 녹일 만큼 정말 황홀했습니다.


World in New York

뉴욕 거리 사진

전 세계의 축소판과 같은 뉴욕. 전 세계 다양한 색깔의 도시와 사람들, 음식이 한데 모인 뉴욕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했습니다. 뉴욕 안의 작은 유럽 ‘리틀 이탈리’,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MOMA’, 전시장 그 자체가 전시인 ‘구겐하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역 ‘월 스트리트’, 숨 가쁘게 바쁜 뉴욕 안에서 나 홀로 여유로운 ‘센트럴 파크’까지. 하나하나 모두 소개해 드리지 못해 안타깝네요.

패션의 도시, 뉴욕 사진

그 중에서도 패션의 도시, 쇼핑의 중심 소호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려한 쇼윈도와 빈티지한 느낌의 도시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더군요. 소호는 모마, 구겐하임, 메트로폴리탄과 같은 뮤지엄 못지않은 볼거리를 자랑하는, 지역 전체가 하나의 뮤지엄 같은 곳입니다. 매장이라기보다는 갤러리에 가까운 느낌이 드는 거대한 계단 형태의 프라다 매장을 비롯해 쇼윈도 하나하나가 작품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선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쇼윈도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거리! 소호였습니다.

카림라시드와 찍은 사진

뉴욕에서 만난 반가운 사람, 사진 속 남자가 누군지 아시겠나요?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라시드입니다. 달콤한 빵 굽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 첼시 마켓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긴가민가했는데, 핑크색 운동화를 보고 확신했습니다. 핑크를 사랑하는 남자~지갑을 꺼내는데 지갑도 핑크! 사진을 요청했는데 아주 친절하게 응해주었습니다.

 

It was nice to meeting you~ Karim Rashid!^^

 


LG design in New York

제가 뉴욕에 온 또 하나의 목적은 바로 LG전자 디자인분소를 방문하기 위해서인데요, 마침 HA 디자인연구소에서 북미형 냉장고 개발 담당자가 시장 조사차 뉴욕에 출장을 오셨길래 저도 전자제품 매장을 둘러보는 길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LG전자 디자인 분소 사진

저는 뉴욕의 가전 매장에서 전 세계의 쟁쟁한 가전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한 LG의 제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제품 설명도 들으면서, 북미형 디자인 스타일에 대해 직접 들으면서 간접적으로나마 미국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유니온스퀘어 근처에 있는 LG전자 디자인분소를 방문했을 때, 매장에서 본 제품과 똑같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목업(Mock-up)을 보고 무척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날에는 뉴욕 디자인 분소에서 일주일 간 뉴욕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과 새로운 제품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빠듯한 일정으로 일주일 동안 숨가쁘게 달렸는데, 돌아오는 길은 무척 아쉽더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 인생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을 쌓았고, 고마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2011년의 겨울,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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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guest)

박진희 사진

박진희 씨는 국민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LG전자의 디자인 영재프로그램 3기 디자이너로 선발되어 입사했다. 현재 신입교육을 이수하고 있으며, LG에서 웃음을 주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