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지난 50년 동안 매년 차세대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 역할을 수행한 만큼, 해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모아집니다.


올해도 예외는 없겠죠? LG전자는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두고, 그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혁신적인 신제품부터 차세대 기술 발전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국내외 언론의 취재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는데요. LG전자가 제시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의 올바른 발전 방향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은 무엇일까요?


더 나은 삶으로 안내하는 인공지능 기술


LG전자는 2년 전 바로 CES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AI 브랜드인 LG ThinQ(씽큐)를 공개했었죠. 이후 ThinQ 브랜드에 모든 IoT 기반 제품들과 서비스를 포함하며 한 번 더 진보했습니다. LG전자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CES 2020 프레스 컨퍼런스에 오른 박일평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한두 개의 스마트기기가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인공지능과 연결되어야 하며, LG ThinQ가 그것을 실현해줄 것이다.”라며 LG ThinQ가 만들어갈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또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먼트 AI(Element AI)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단계(Levels of AI Experience)’를 발표했습니다.


LG전자가 제시하는 올바른 기술 개발 로드맵


LG전자가 제안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총 4단계로 나뉘는데요.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입니다. LG전자는 단계별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함으로써 인공지능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이를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① 사용자 명령대로 충실하게 ‘효율화(Efficiency) 단계’
‘효율화’는 인공지능이 미리 정의된 명령이나 특정 조건을 기반으로 시스템과 제품을 동작 시켜 사용자의 편의를 높여주는 단계입니다.


LG ThinQ를 비롯해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이 1단계 기술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1단계의 인공지능 에어컨은 스마트 감지 센서를 이용해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 파악하고 자동으로 사람이 있는 곳으로 냉기를 보내 설정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죠. 사용자는 음성으로 에어컨을 동작할 수도 있습니다.

②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개인화(Personalization) 단계’
2단계 인공지능은 사용자와의 누적된 상호작용을 통해 패턴 학습(Pattern learning)을 할 수 있는 ‘개인화’ 단계입니다. 사용자의 과거 행동을 분석해 패턴을 찾고 미래의 행동을 예측하죠.


예를 들면, 레벨화 2단계에 속하는 인공지능 냉장고는 사용자가 그동안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즐겼는지 스스로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해줍니다. 사용자가 떡볶이를 즐겨 먹었다면 “매운 음식 레시피 추천해줘”라고 말했을 때, 맛있는 떡볶이 레시피를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③ 스스로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는 ‘추론(Reasoning) 단계’
3단계 인공지능은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제품과 서비스에서 수집된 정보들을 종합해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는데요. 새로운 상황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옷장에서 두꺼운 옷을 꺼내 입고, 뜨거운 원두커피를 내려 마시면 인공지능은 사용자가 체온을 높이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파악하게 됩니다. 나중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일기예보가 나오면 인공지능은 난방을 준비하고 사용자에게 두꺼운 옷을 입도록 제안하며 “뜨거운 원두커피를 만들까요?”라고 물어볼 수도 있게 됩니다. 정말 환상적인 미래죠?

3단계는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접점을 통한 정보 수집이 필수적인 인공지능 단계입니다.

④ 나를 연구하는 척척박사 ‘탐구(Exploration) 단계’
마지막 4단계 인공지능은 실험학습(Experimental learning)을 통해 사용자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탐구 단계입니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실험 과정을 거쳐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하죠.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실내온도가 17℃일 때 숙면하기 좋다’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면 사용자에게 “천장 냉각 팬을 돌리면 시원한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고 수면에 적합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무실 때 냉각 팬을 돌리는 게 어떨까요?”라고 먼저 묻는 것이죠.


박일평 사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엘레멘트 AI사의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çois Gagné) CEO는 “오늘 발표는 인공지능이 향후 우리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LG전자가 제시한 개발 로드맵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어떤 업체라도 꼭 참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CES 2020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만나는 더 나은 삶

이어서 LG전자는 인공지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가전과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2만여 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 모터 탑재 트윈워시,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탑재한 8K TV,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제품 관리를 도와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 등을 공개했습니다.

세탁기가 스스로 옷감을 파악해서 세탁 코스를 작동하고, TV는 영상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만들어주고, 인공지능이 가전제품 관리 걱정까지 대신해준다면 얼마나 편리한 삶이 될까요?

단순히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기술과 함께 ‘인간의 경험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LG전자가 제시할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LG전자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궁극적으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겠다는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의 발표를 듣고 나니 내일로 다가온 CES 2020 개막이 더욱 설레는 것 같습니다.

CES 2020에서 만날 LG전자 신제품이 기다려지는 게 저뿐만은 아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