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LG전자 블로그에서 LG 제품 디자인을 집중 조명해 보는 ‘디자인 스토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제품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했던 가치와 에피소드 등 흥미진진한 디자이너들의 현장 이야기를 ‘LG전자 전문 필진’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디자인 스토리 #5] 이벤트를 일상으로!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는 분명 매력적입니다. 자그마한 기기 하나로 벽면을 가득 메우는 대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드라마틱한 경험이죠. 다만 암실 환경을 갖추어야 하고, 볼 때마다 설치해야 하는 삼각대며, 이것저것 연결하고 다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만 없다면 말이죠.

따라서 프로젝터는 분명 매력적인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구석에 방치되어 있기 일쑤입니다. 프로젝터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은 큰맘 먹고 해야 하는 ‘이벤트’가 되었죠. 프로젝터 사용의 번거로움이 줄어든다면 드라마틱한 경험이 조금 더 ‘일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터는 세워서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프로젝터는 벽과의 거리로 화면 크기가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휴대용 프로젝터는 공간의 중앙 정도에 위치하는데요. 특별히 커다란 벽이 없다면 삼각대, 테이블 등으로 프로젝터를 높여서 사용합니다.

객관화를 위해 진행했던 사용자 설문에서도 약 80%의 비율로 삼각대 등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 부분이 가장 번거롭고 어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터는 70년대 초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는데요. 천장 거치를 위해 납작한 형태로 디자인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 초반에 이르러서야 소형화가 되며 휴대할 수 있는 형태로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구조는 변화가 거의 없어서 납작한 형태의 디자인을 계속 유지되어 왔는데요. 이로 인해 삼각대와 같은 도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착안해 “세워서 사용해야 하는 프로젝터는 세워진 형태로 디자인되어야 한다”라는 컨셉을 도출했습니다.

l  휴대용 프로젝터의 적합한 형태

다양한 사용 환경에 대한 고려

프로젝터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왔습니다. 삼각대를 이용해 이동 사용도 가능하지만, 환경에 따라서 천장에 빌트인하거나 벽 선반에 거치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침실에서는 천장에 투사하여 사용하기도 하죠. 수직 형태의 디자인은 이동 사용에서는 적합하지만, 그 외의 사용 환경에서는 대응하기 어려운 형태였습니다.

리플렉터(반사경)는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입니다. 기본적으로 천장을 향해 투사되는 영상을 거울의 반사효과를 이용해 전면으로 굴절시키는데요. 간단한 각도조절로 화면의 위치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보관 시에는 커버를 닫아 렌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완전히 열면 천장 투사와 함께 천장에 거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버티컬 형태의 엔진이 새롭게 설계되었고, 이는 획기적으로 제품의 사이즈를 줄이는 부가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l ‘리플렉터’를 통한 다양한 활용 예시

새로운 컨셉, 새로운 땀방울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4K UHD(3,840X2,160) 해상도와 2,500안시 루멘(Ansi Lumen)의 밝기를 구현하여 그 동안 자사 프로젝터가 가지고 있던 성능을 큰 폭으로 개선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안시 루멘’이란?

프로젝터 투사의 밝기를 나타내는 휘도 측정 단위입니다. 1 안시 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와 비슷한 휘도를 나타내며, 숫자가 높을수록 밝은곳에서도 화면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빔프로젝터는 해상도가 높고, 내보내는 빛이 밝아야 또렷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폼펙터(제품 형태)는 획기적인 설치 환경을 제공하며, 핸들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내장된 코드릴 또한 설치와 정리의 번거로움을 경감시킵니다. 여기에 리플렉터를 결합하여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그야말로 ‘높은 해상도의 밝고 편한’ 새로운 컨셉의 프로젝터가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컨셉’이 새로운 ‘물건’이 되어지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습니다. 전에 없던 기능들이 많아진 만큼, 전에 없던 양산기준들도 생겨나게 된 것이죠.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의 기준을 맞추기 위한 개발자들의 땀방울들에 경의를 표하며, 좋은 결과와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