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LG전자 블로그에서 LG 제품 디자인을 집중 조명해 보는 ‘디자인 스토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제품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했던 가치와 에피소드 등 흥미진진한 디자이너들의 현장 이야기를 ‘LG전자 전문 필진’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디자인 스토리 #7] 고객과 교감하는 동반자! ‘LG 클로이’ 배송 로봇 3종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IT 전시회 ‘CES 2018’에서 LG전자가 새로운 로봇을 선보여 전 세계로부터 이목을 끌었죠. 바로 ‘LG 클로이(CLOi)’ 배송 로봇 3종입니다.

이 로봇들은 넓은 상업용 실내 공간에서 물품을 이동시켜주는 지능형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입니다. 친근한 이미지를 지녔으면서도 공간별 핵심 서비스에 집중한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등 3종류가 있죠.

‘CES 2018’ LG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LG 클로이' 배송로봇 3종l ‘CES 2018’ LG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LG 클로이’ 배송로봇 3종

 여기서 잠깐! ‘LG 클로이’란?

LG전자의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입니다. ‘클로이’는 ‘똑똑하면서도(CLever&CLear) 친근한(CLose) 인공지능 로봇(Operating intelligence)’을 의미합니다. LG전자 서비스 로봇이 추구하는 이미지는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입니다.


각종 센서와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의 집합체

배송 로봇은 실내 어느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특히 호텔, 대형마트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되는 목적으로 개발한 로봇이라 혹여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자인해야 했습니다.

'LG 클로이' 서빙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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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서빙 로봇

고기능의 센서를 다수 탑재한 것은 그 때문이죠. 배송 로봇 3종에는 라이다 센서, 3D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을 비롯해 각종 센서를 적용했습니다. 장애물 또는 사람을 감지했을 때 즉각 반응해 피해가도록 디자인했죠.

배송 로봇 3종은 완성도 높은 센서 인식 기술과 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움직이며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LG 클로이' 포터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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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포터 로봇

또 만약의 충돌이 발생했을 때도 사람이 상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성을 고려해 둥글게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로봇의 머리 부분에 비상정지 버튼을 적용해 비상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로봇을 멈출 수도 있습니다.

LG 클로이' 쇼핑카트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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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쇼핑카트 로봇

또한, 작지 않은 크기의 로봇이 이동하다 보니 주변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도 부담감을 주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개발하고 발전시켜나갈 때 이동성 못지않게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로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죠.


로봇에도 ‘모듈러 디자인’을 도입하다

배송 로봇에는 LG전자가 강점을 갖고 있는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로봇 본체를 구동부와 기능부로 나누고, 구동부는 공용 플랫폼으로 활용하되 기능부는 환경과 공간에 따라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배송로봇의 '모듈러 디자인'

또 로봇 윗부분과 전면에 듀얼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죠. 누구나 쉽게 직관적으로 조작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UI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상부 터치 디스플레이는 남녀 평균 키를 고려해 120cm에 탑재했습니다.

'LG 클로이' 배송 로봇의 구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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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배송 로봇의 구동부

 여기서 잠깐! ‘모듈러 디자인’이란?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 설계에 도입한 전략으로 유명한데요. 이 전략은 제품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을 표준화해 다양한 모델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입니다.

‘모듈러 디자인’은 생산, 유통, A/S 등의 전 과정에서 효율을 크게 높여 비용 절감과 함께 사업의 수익성을 올리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내면서도 전 제품을 프리미엄화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죠.


LG 로봇의 미래를 꿈꾼다

사람들은 대개 로봇을 ‘지능이 아주 높고 최고의 기술을 갖추고 있는 최첨단 제품’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로봇의 움직임이 사람들의 눈높이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존재하고 있는 로봇의 움직임을 사람으로 비교하면 1~2살이라고 보셔도 될 정도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저희가 만든 로봇에 답답함을 느끼지 않으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디자인 개발 시에도 자사 연구원분들뿐 아니라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로봇 박사들을 만나 현재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많이 나눴죠.

LG 로봇

‘LG 클로이’ 로봇이 나아갈 길은 무궁무진합니다.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 많죠. ‘LG 클로이’ 로봇의 미래,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