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LG전자 블로그에서 LG 제품 디자인을 집중 조명해 보는 ‘디자인 스토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제품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했던 가치와 에피소드 등 흥미진진한 디자이너들의 현장 이야기를 ‘LG전자 전문 필진’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디자인 스토리 #11]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LG 클로이’ 안내로봇

‘LG 클로이’ 안내로봇은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인천공항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누구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친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LG 클로이’ 안내로봇의 역할이 안내인 만큼 커뮤니케이션할 때 사용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디자인을 구현하려 했습니다.

l 201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G 프레스 컨퍼런스에 처음 등장한 ‘LG 클로이’ 안내로봇

로봇의 형태를 결정할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로봇 디자인의 범주인 가장 사람과 닮아 있는 형태부터 동물, 캐릭터 등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복잡한 형태이거나 사람 형태를 취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다가가기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커뮤니케이션할 때 감정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머리부와 다양한 정보를 표현하는 몸통부로만 구성한 만화 캐릭터 같은 형상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다

안내를 위한 로봇인 만큼 조작하기 편하고 정보를 잘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였는데요. ‘LG 클로이’ 안내로봇은 귀여운 캐릭터와 대화하는 것 같은 화면을 설치하고, 음성인식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또 사용자가 스크린 터치로 사용하는 경우를 고려해 편한 각도와 높이로 디자인했고, 자세한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은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적용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것이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를 안내 장소까지 직접 바래다주는 에스코트 서비스가 필요할 때는 ‘LG 클로이’ 안내로봇의 머리와 몸통이 회전해 사용자가 대형 화면으로 계속 정보를 확인하면서 안전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l 2017년 하반기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 클로이’ 안내로봇


감성적인 요소로 친근감 더하다

UI 디자인의 경우 사용자가 사람에게 물어보던 것을 로봇에게 물어보고, 심지어 에스코트를 받으며 따라가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거부감 없이 친근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감성적인 요소를 강조했습니다. 머리부에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내장해 딱딱한 화면을 조작하는 게 아니라 생명력이 있는 친근한 로봇으로 느낄 수 있게 한 것이죠. 표정은 두 눈만으로 디자인해 마치 만화 캐릭터와 대화하는 것과 같은 감성을 더했습니다.

l 지난 8월 말 IFA 2018 개막 기조연설에 등장한 2세대 ‘LG 클로이’ 안내로봇

1세대 로봇의 컨셉이 ‘친근한 로봇’이었다면, 2세대 로봇의 컨셉은 인텔리전스한 이미지가 더해진 ‘친근하고 똑똑한 로봇’입니다. 2세대 로봇은 기술의 진보로 섬세한 동작이 가능한데요. 사용자에게 더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피드백을 주기도 하죠. 또한 단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정보 출력, 물품 수거 등 보다 전문적인 임무까지 수행해냅니다.

이처럼 ‘LG 클로이’ 안내로봇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해나갈 것입니다. 물론 사용자 중심의 친근하고 거부감이 들지 않는 LG전자의 로봇 디자인 철학만큼은 변하지 않겠죠?

앞으로도 ‘LG 클로이’가 계속해서 보여줄 친근한 디자인에 많은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