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 가장 눈물났던 순간은 멜라민 파동이 일어났을 때예요..

직장과 육아..

병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이를 악물고 8개월을 모유를 먹었지요..

고난의 연속이었어요..

회사 일 하랴..틈나는대로 휴게실에 가서 모유 유축하랴..

냉동실에 얼려서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가고..

집에 가서는 해동시켜서 먹이고..

하루에 잠을 3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어요..

일찍 출근해야 하니까..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유축을 해야 6시에 집에서 나갈 수가 있고..

집에 와서는 마지막으로 밤 12시에 유축을 해놔야 밤새 젖이 불지 않으니 1-2시 사이에 자게 되구요..

회사에서는 얼마나 고초를 겪었나 몰라요..

직장생활 하면서 어떻게 모유 먹일 생각을 하느냐고 매일 핍박의 연속이었지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제게 해대던 모진 말들..

와신상담 중이죠..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법적으로도 모유수유 시간은 보장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도 못하게 하고..

버티다 버티다 결국 8개월만에 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이게 되었는데..

젖 말리고 얼마 안되서 멜라민 분유 파통이 터진 거예요..

정말 서럽게 울었어요..

조금만 더 버틸 걸..

멜라민 든 분유를 먹었을 생각을 하면 정말 피눈물이 나요..

전 멜라민 분유 원료 수입한 분유 회사 보다는..

제게 모유수유를 못하게 한 직장상사가 더 원망스럽고 죽이고 싶을 정도였어요..

평생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