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중에 과외를 하면서 아이들과의 수업 그자체가 제겐 너무 큰 행복감으로 다가와서 고민끝에 전공이 아닌 수학강사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1 혹은 1:2로만 수업하던 제게 25명의 아이들을 가르쳐야하는 첫수업날은 설렘반걱정반이였죠. 정말 심장이 전날부터 두근두근거렸죠 ㅎ
제 인생에서 교실에서의 첫 수업날~ 수업이 시작되고 25명의 아이들이 시선이 모두 제게로 향하고 수업초반엔 너무 두근거렸지만 차차 적응이 되어가고, 제가 그동안 과외로 갈고닦은 아이들취향의 유머를 섞은 강의에 아이들이 눈이 반짝반짝하면서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그 순간 제겐 잊을수 없는 너무 행복한 인생의 가장 짜릿한 순간으로 남아버렸습니다. 제 판서와 제 제스쳐 그리고 제 언어에 아이들의 시선이 따라오는걸 느끼고,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이해를 했다는 자신들만의 탄식소리가 들려오는걸 작은 교실안에서 처음 느낀 그 짜릿한 순간을 잊지 못해서 그리고 그 순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지금도 강의가 주는 행복감을 느끼며 살고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가슴아픈 학교관련 문제들이 많이 떠오르는데,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는것도 교사의 주된 덕목이겠지만,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것 또한 교사의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