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대전에서의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  휴일 저녁…
텅빈 거실을 지나 냉장고에서 생수 한병을 꺼내들곤 컴퓨터 책상에 앉은 채 모니터의 바탕화면을 멍하니 쳐다봅니다.
해맑게 웃고있는 천사같은 아이의 모습에 이내 곧 빙긋 미소가 지어지며 휴일의 평화로움이 함께 찾아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스러운 사람과 이 마음을 공유하고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이렇게 아름답고 착한 아이와 한평생 늘 함께하고프다는 소망이 뒤따르게 됩니다.
 

모니터 화면 캡쳐
저(부산 @akariaruru )와 사랑스러운 제 여친님(일산 @saesaerosom)은 트위터에서 만나,
서로에 대해 호감과 관심을 가지며 사랑을 싹 틔우게 된 장거리 연인이랍니다.
장거리 연애이기때문에 한달에 한번정도의 데이트가 고작인데요,
그렇기에 항상 데이트가 있는 날이면 그날만큼은 둘에겐 특별한 날이되고
몇일전부턴 두근대는 설레임으로 만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게 된답니다.

(물론 스카이프를 통해 매일밤 꼬박꼬박 전화통화를 하면서 잠이들고,
일상중에도 수시로 카톡과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의 소식을 이야기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면서 지내고있답니다)
그래서, 올해는 한달에 한번이 아니라 한달에 두번이상의 데이트를 목표로 하고있긴한데,
지난 1월과 2월에는 한번의 데이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늘 두근두근대는 만남과 아쉽고 애틋함의 헤어짐에 둘의 사랑이 점점 깊어지고있답니다.

발렌타인데이
사실 올해 이날은 평일이여서 직장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시간내기가 조금 곤란했었기에
데이트를 하지 못할거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미리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은 터라,
여친님께선 택배로 발렌타인데이에 선물을 보내주셨더군요.
평소 제가 초콜릿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것을 잘 알고있기에, 몇일전부터 선물에 대해 고민을 하던 것 같았는데,
몇일 전부터 발등이 아프다고 이야길 했더니, 초콜릿대신 옥수수 수염차를 보내어왔습니다.
손글씨 편지와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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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상자 사진 수엽차 티백 사진

가지런히 담겨져있는 옥수수수염차 티백에는 깜찍하고 귀여운 문구들이 함께있었는데요,
참으로 감동스러운 선물이였답니다.

이렇게 데이트없이 발렌타인데이를 보내는가 보다 하고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고가의 서울 W호텔 발렌타인데이 디너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 기회를 계기삼아 사무실분들께 양해를 구하곤 전 그녀와함께 발렌타인데이에 행복한 데이트를 즐길수있게되었답니다.
사실, 장거리 연애인터라 무슨무슨 기념일(심지어 생일까지..) 당일에 데이트를 즐긴건 이날이 처음이였답니다.
여친님도 정말 좋아하였고, 탁트인 한강의 야경을 보면서 럭셔리하고 스윗한 발렌타인데이에 함께 사랑을 속삭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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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입구 사진 레스토랑 음식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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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음식사진2 레스토랑 음식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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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음식사진4 레스토랑 음식사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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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음식사진6 레스토랑 음식사진 7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다가올 화이트데이때도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고픈 욕심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작년 어느날 이였습니다.
노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후 집에와보니 책상위의 택배 상자 하나가 눈에 띄였습니다.
머지머지 하며 상자를 풀어보니, 여친님이 보내준 묻지마 깜짝선물이더군요.
내용물엔 비타민C제품이 가득 들어있었고,
각각의 포장지에 손글씨로 앙증맞고 귀여운 문구들을 일일이 써놓았습니다.
완전 감동의 순간이였죠.
“궁디팡팡” “졸지마” “쓰담쓰담” “내생각만하기” 등등 하나하나의 문구들을 읽으며
입가엔 절로 미소가 지어지게되었답니다. 

비타민 '레모나' 초코바 트윅스' 가 널부러진 사진

 

여친님은 내 건강도 걱정해주며 응원의 선물을 주었는데,

전 포장지가 아까워서, 비타민C를 쉽게 뜯어서 먹지를 못하겠네요.
이렇게 사랑스럽고 고마운 내 여자에게 늘 고맙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_^

아래의 영상은 2012년 1월 1일 자정이 넘어가는 순간,
여친님이 평소 제가 좋아하던 노래선물을 해주었고,
그걸 제가 녹음한후 영상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어떠세요~ 우리 사랑 응원해 주실만 하지않나요? ^_^

 

그리고 다가온 화이트데이.
올해 화이트데이 역시 평일인지라, 저흰 그날 데이트를 하진 못하였습니다.
대신 그 전 주말을 이용하여 2박 3일로 부산에서 달콤하고 로맨틱한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미리 앞당겨서 하였지요.

사랑하는 여친님을 마중하러 부산역으로 가면서 무척 들뜬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한달에 한번정도의 데이트를 해오던 저희에게 일주일만에 다시 데이트를 한다는
것 만으로도 뿌듯하고 신나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미리 앞당긴 둘만의 화이트데이 부산여행이기때문에
그 기쁨과 설레임은 배가 되었습니다.

음식사진

 

부산역에서 만나서 광안대교를 지나 해운대에 도착한후
제일 먼저 들린곳은 금수복국 입니다.
바다의 먹거리들을 좋아하는 제 반쪽이 그동안 학교 기숙사생활에 힘이 들었는지,
밥한공기를 다 비우고, 국물까지 바닥을 보일만큼 맛나게 먹는 모습은 이날 처음 보았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건물 사진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해운대에 명소이자 부산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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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하루 숙박 이용권 티켓 사진 호텔 숙박 이용권 티켓 사진


미리 금요일로 예약을 마쳐놓은 상태였었고,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패키지였기에,
조식은 할인을 적용받아 추가요금을 지불키로하곤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오션뷰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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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 사진1 호텔 로비 사진


로비에서 기다리는 애기님 🙂

 

호텔 객실 사진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1002호였고, 리모델링이 된 본관 디럭스룸이였습니다.
방에 들어가자말자 핸드폰 충전부터 하시는 애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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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 사진2 호텔 객실 사진3


특급호텔에서 늘 탐이나는 폭신폭신한 “거위털” 침구세트와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객실.
아~ 다시 생각해도 그때의 감동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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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 사진4 호텔 객실 사진5


푹신한 쇼파와 쓰임새가 많았던 책상 +_+

 

호텔 객실 사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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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 사진7 호텔 객실 사진8

욕실은 리모델링으로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웠습니다.
월풀이있진 않았지만 욕조도 아담하고 좋았고
대리석 세면대도 기품있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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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 사진9 호텔 객실 사진10


세면대에 비치된 물품들에 작은 감동을 받던 애기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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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 사진11 호텔 객실 사진12 호텔 객실 사진13


침대밑 선반에 구비된 용품들입니다.
맥주한캔정도 꺼내마셨고, 다시 편의점에서 사서 매꿔도 놓았다죠 ㅋㄷ
드라이기 외엔 그닥 사용한 비품은 없습니다.

 

호텔 객실 사진15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가장 쓰임새가 많은 베스가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엔 테라스가있어
요놈을 입구 테라스에나가서 바다를 구경하기에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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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에서 본 전경1 호텔 객실에서 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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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에서 본 전경3 호텔 객실에서 본 전경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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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본 전경5 호텔에서 본 전경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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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본 전경7 호텔에서 본 전경8


테라스에서 바라본 전경들..
노천탕은 막바지 리모델 공사가 한창입니다.
저녁즈음에 도착해서 그런지, 소음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다음날도 문을 열고 잠이 들었는데 그닥 소음으로 피해입는 생각은 들지않더군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하면 노천탕이 자랑인데,
공사가 끝나고 오픈하면 한번 가보아야겠습니다.

 

열쇠고리 사진


스위트 팩키지로 나오는 테디베어와 좌물쇠.
다음날 체크아웃한후에 자물쇠를 걸기로했답니다.

 

룸서비로 나온 음식과 열쇠고리 사진


그리고 룸서비스로 나오는 와인과 치즈,초콜릿 세트
여친님께서 치즈맛에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초롱초롱 맑은 눈으로 요 치즈 사서 먹어야겠다며 검색도 바로 하더군요. ㅎㅎ

 

주전부리 사진

 

간간히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달콤한 초콜릿과 치즈, 그리고 무난했던 와인을 한잔 마시며
바다가 바로 보이는 파라다이스호텔에 대한 찬양과 부산에서 함께 살자란 약속을 하며
미리 앞당긴 화이트데이의 밤은 로맨틱하고 스윗하게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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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 사진 커피잔과 전기포트 사진


다음날 잠에서 먼저 깬 저는 바다를 조금 감상한후
애기님에게 선반에 준비된 따뜻한 홍차를 끓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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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호텔 실내 인테리어 사진1 파라다이스 호텔 실내 인테리어사진2


그리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자랑인 “에스까피에”로 향했습니다.
명실상부 부산 최고의 부페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죠.
1층 로비를 지나 씩씩하게 먼저 에스까피에로 향하는 여친님 +_+

 

파라다이스 호텔 '에스카피에' 사진1


창가자리엔 이미 손님들이 다 차있어서
저흰 중간에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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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호텔 '에스카피에' 사진2 파라다이스 호텔 '에스카피에' 사진3


아침 조식 부페는 크게 3가지로 나눌수있습니다.
빵류와 밥, 그리고 샐러드이죠.
전 빵과 밥을 차례로 먹었고, 여친님은 샐러드와 밥을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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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호텔 '에스카피에' 사진4 파라다이스 호텔 '에스카피에' 사진5 파라다이스 호텔 '에스카피에' 사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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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호텔 '에스카피에' 사진7 파라다이스 호텔 '에스카피에' 사진8


저의 첫번째 접시.
여친님 접시는 식사중이라 카메라에 담지 못했네요 ㅎㅎ
토스트 한조각을 구웠고 볶은우동에 버섯과 샐러드 류를 조금 담았습니다.
뺴놓을 수없는 땅콩버터와 치즈와 버터도 잊지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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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호텔 '에스카피에' 사진9 파라다이스 호텔 '에스카피에' 사진10


두번째 접시는 밥과 해장국, 생선구이, 스크램블, 더덕구이로 준비했습니다.
작정하고 한두접시 더 먹을 순 있었지만,
애기님이 배부르다고하시니 그냥 나왔답니다 ㅎㅎ
역시 에스까피에의 부페는 그 맛이 훌륭합니다.
보통 부페에서는 차린 메뉴는 많은데 막상 음식맛이 없어서
불만이 많은데, 에스까피에는 절대 그렇지않죠.
대부분의 음식들 맛이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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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전경 사진 객실안 침대 사진

 

파라다이스 호텔 건물 사진2


식사를 마친후 그날의 여행일정을 살펴본후
커피한잔과 함께 바다를 감상합니다.
바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않네요.
그냥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넉넉해지고, 포근해집니다.
특히 이날은 여친님과 함께하였기에 더욱 좋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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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자물쇠 사진


체크아웃을 한후, 전날 호텔측에 받은 자물쇠를 채웠습니다.
해변정원은 아직 잔디가 심어져있지않았더군요.
자물쇠를 채우는 여친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했습니다.

이번 미리 앞당긴 화이트데이 여행은 너무도 로맨틱하고 스윗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언제봐도, 참 괜찮고 착하고 사랑스럽기만 한 내 반쪽.
파라다이스에서 체크아웃후에 저흰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 구경을 하였습니다.

 

성인여자의 옆모습

1층이였나? 티파니 매장에 들린 우리는 반지를 구경했고,
제 반쪽님이 마음에 들어하는 반지도 껴보았습니다.
너무도 황홀해하는 애기님..
1.3캐럿의 반지는 조금 고가였었지만,
지금도 그녀의 황홀한 눈빛을 잊지못하겠네요.
올해 프로포즈를 할 생각인데,
저렇게 이쁘고 멋진 반지를 선물하며
근사한 프로포즈를 해야지라고하며 결심하게되었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요?
그건 바로 사랑하는 울 애기님과 함께하는 그 시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