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아들을 처음으로 안았을때 입니다. 결혼 1년 후 저에게 이쁜 천사 두명이 찾아 왔었습니다.

쌍둥이 임신소식을 들었을때 그때도 많이 행복했었고 기쁨도  두배였습니다.
쌍둥이라 조심조심 생활했지만 몸이 약한 저는 두달 일찍 쌍둥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사진

첫째는 아들 1.24KG, 둘째는 딸 1.26KG  혼자 숨쉬기도 힘든 쌍둥이들은 저에게 울음소리만

들려주고 바로 인큐베이터가 있는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튼튼하게 낳아주지 못해서 미안해서 울고, 한번도 안아 보지도 못해서 울고

눈물로 일주일을 보내고 저는 쌍둥이를 두고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후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뱃속이 아닌 인큐베이터에 있는 쌍둥이에게

“사랑한다” “엄마 아빠가 항상 기도하고 있으니까 잘 이겨내주길 바란다”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저의 바램과 달리 태어난지 보름이 되었을때 병원에서  둘째 딸이 패혈증이 와서 마음에 준비를 하고

병원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그때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안아 보지도 못하고 모유도 한번 먹여보지도

못하고 하나도 해준것도 없는데….먼 하늘나라로 보내준비를 하고 오라니…

병원에 도착했을때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한체 미세한 숨을 쉬고 있는 딸을 보고

“엄마가 미안하다. 다~ 엄마 잘못이야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지내렴”

마지막으로 안아도 보고 이쁜 입술에 뽀뽀도 하고…따뜻한 하늘나라로 이쁜딸을 보내고 가슴에

묻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전 행여나 첫째인 아들도 잘못 될까봐. 살얼음판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저의 걱정과 달리 중간중간 고비도 있었지만 모유 1CC부터 30CC까지 양도 늘고

몸무게도 조금씩 늘려가면서 잘 자라준 아들이 몸무게 2KG 넘었을때 퇴원준비 하라고 하셨습니다.

퇴원 전 미숙아들은 호흡이 불안정하니까 모유 먹이는 연습을 완료해야지 퇴원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모유수유 연습 하는 날 처음으로 아들을 안아 보았습니다.

초보엄마라 모든게 미숙했지만 저의 품에 안긴 아들의 눈빛은 편안해보였습니다.

그때의 감촉과 느낌은 아마 평생 잊지를 못할것 같습니다.

만삭아로 태어났으면 두달의 힘든 과정도 없을텐데.. 못난 엄마 때문에 고생한 아들 생각하니 흐리는

눈물과 긴장으로 둘러싼 나의 몸에선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모유수유 연습 후 매일매일 안아 볼수 있는 집으로 퇴원했습니다.

퇴원 남들과 조금 다른 육아를 했지만 지금은 잘 자라주고 있는 아들을 보면 대견스럽고

뿌듯합니다.

이제는 엄마 뒤 졸졸 따라다니면서 우유,밥,치즈,요구르트 주세요, 업어주세요, 안아주세요.

투정부릴때도 많지만 이 모든 소소한 행동은 저에게 가장 큰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아들~ 엄마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사랑한다.”

 

이 모든 힘든 과정을 겪을때 항상 긍정의 힘을 실어준 신랑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여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