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묻고 ‘응 뭐야’라고 하면 ‘그거말고 이거해주세요..’그럼 그거해주면 혼자서..씩씩하게 먹고는 양치하고 혼자 뚝딱뚝딱..요즘 바쁜 초등학생들 틈에서 우리 둘째는 좋아하는 피아노학원만 다닐뿐 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교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도서실을 너무 좋아하는..우리 둘째.

그런 둘째가 집안에 경사를 불렀습니다.

학교 입학식때 재학생 대표로 환영사를 하게된것이지요..음하하

1학년 입학식에 2학년이 환영사를 하게 되어 입학식 당일날 모두 웃었지만 또박또박 읽어내려가는 모습을 다 보고는 모두 큰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당일날 제가 다 떨려서 저희 딸애한테 ‘떨리지 않니?’

하고 물었는데 딸애 말이 참 ‘저 앞에 앉은 사람들을 다 야채로 생각을 해 엄마, 그럼 안떨려’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강단에 선 아이의 오른손이 파르르 떨리는 걸 보고는 좀 짠했습니다.

그래도 크게 한 숨 쉬고는 너무나 대견하게 잘 읽어내려갔지요.

박수 속에서 퇴장할때 모두 너무 이뻐하며 칭찬을 해주는데 저는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이지요..아마 그래서 모두들 자기 자식이 잘 되 길 바라는 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