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사진

항상 고마움과 미안함 때문에 고맙다는 말도 하는 것 자체가 미안한 그녀….

이른 아침부터 생각지도 않게 그녀가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귀가 예민한 편이어서 항상 귀마개를 하고 잠을 자서 그런지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잠들었기에

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잠에 취해 있어서 한참동안 두드리고 초인종 소리를 듣고서 문을 열어주었네요.

그래서 짜증한번 안내고 들어와서서 주방으로 가는 그녀…. 그녀의 손에는 이것저것 알지도 못하는 것

들이 가든든 비닐봉지가 있었습니다.

“주방에 들어오면 안돼~!”

말이 주방이지 며칠동안 라면만 끓여먹고 이것저것 설겆이 거리로 가득한 곳이기에 내심 부끄러웠죠.

그렇게 주방안에서 뚝딱~! 뚝딱! 좋은 냄새 맛있는 소리가 들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푸짐

한 밥상이 눈앞에 들어왔습니다.

그냥 밥을 해주겠거니 했는데…. 집에서도 귀하게 자라고 손에 물한번 무친적 없는 그녀의 솜씨라고 믿

지 못할 것 같은 작품이 제눈안에 들어오는 것 이었습니다.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면서 미역국을 떠먹어 보라고 수저를 건내주는 그녀…. 그녀의 마음에 그녀의

수고스러움에 너무 감동받아 그녀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던 기억도 나네요.

어머니께 이것저것 하는 방법도 물어보고 전말 재료도 사고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더라구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음식들……정말 꿀맛 같았습니다.

맛도 맛있었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한번도 해보지 못

했던 음식들을 해준 그녀의 사랑이 담겨있었기 때문 이었겠죠….

그녀의 마음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이런것이 행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