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버지에 관련된 재미난 그리고 약간은 당혹스러운 에피소드가 참 많은데요~
인생에서 최고의 황당하고 웃긴사연을 뽑을려고 생각해보니 저희아버지와의 에피소드가 딱 생각나에요.
저희 아버지는 휴대폰이란 기기를 2010년에 처음 사용하셨습니다. 물론 그전에 휴대폰의 필요성을 그렇게 느끼지도 않으셨고, 생활하시는데 불편함도 없으셔서 사용하시지 않으셨던것이고, 작년에 지인분이 휴대폰가게를 하시는데 간곡한 부탁에 넘어가셔서 사시게 되셨죠.
자~ 이제 그럼 에피소드 본론으로 넘어가서요~
어느날 아버지가 아침부터 “아~오늘따라 가기 싫네. 오늘따라 귀찮네~” 이말들을 계속 반복하셔서 이유를 물어보니 오늘 아버지친구분들하고 모임이 있는날인데 가기는 귀찮고 어떻해야될지 고민하고 계셨었어요.
그래서 제가 아버지에게 지금 지방에 출장을 와서 못간다고 문자를 보내라고 말씀드렸죠.그러자 저희아버지가 하시는 말씀…..
“이놈아~내가 왜 그거 생각안해봤겠냐? 근데 문자보내면 지역번호가 찍혀나올것이고 내가 지방에 있지 않다는게 탈로나잖아”
헐… 저희 아버지께서는 휴대폰문자도 일반유선전화기처럼 지역번호가 휴대폰번호앞에 찍혀서 나올것이라고 생각하셨던거에요.상황자체가 너무 웃기면서 아버지가 약간 귀여워보이기까지 만들어준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