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있었던 일이에요

마트 화장품코너에서 저희 아들이 쓰는 로션 사고 제가 쓸 화장품 샘플을 좀 받아왔어요
샘플중에 바디로션이 하나 있더라구요
안그래도 요즘 건조해서 피부가 거칠거칠했는데 잘됐다 싶었죠
그 날 샤워하고 바디로션을 발랐어요

근데 신기하게 신상로션이라 그런지 보기엔 완전 투명한데
피부에 바르고 문지르면 하얗게 변하는거에요~ 전 신랑한테 그랬죠

“오빠 이것봐! 완전 신기하다~ 바르면 하얗게 변해.
좋은거라 그런가봐 ㅋㅋ 향도 좋고 이거 사고싶다 ”

“니가 너무 많이 발라서 그런거아냐? 적당히 발라라
그거 하나로 니 몸뚱이에 다 바를수나 있겠냐-_ -”

“참네, 뭘 많이 발랐다그래??!! 이걸로 내 몸에 다 바를수 있거든!!!!”

전 보란듯이 온 몸에 다 발랐습니다. 그런데 바를수록 너무 신기한거에요
대체 무슨 성분으로 만들었길래 투명하던게 피부에 문지르면
하얗게 변하면서 흡수되는지.. 성분표를 확인하려고 다쓴 샘플껍데기를 요리조리 보다가,
전.. 다시 욕실로 들어갔어요

샘플 두 개가 붙어있었는데 하나는 바디로션, 하나는 바디 클렌져였네요..
붙어있길래 둘다  로션인줄 알고 바디클렌져를 열심히 온 몸에 바른거죠;;

하얗게 변하면서 흡수되는게 아니라 거품나는거였어요;;;;

제가 한 일이지만 넘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남편이랑 미친듯이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