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휴일을 맞아 집에 있던 남편이 짜장면이나 시켜 먹자며 광고전단지를 들고 전화를 걸었다.
” 짜장면+탕수육 세트로 갖다 주세요! 아~ 여기가 어디냐면 그러니까 @@동 ##아파트 302동 3층이요!”
“그 아파트는 302동이 없는데요? 그리고 몇 호인지도 알려 주세요!”
“아! 여기 302동 맞아요! ”
“거기 302동은 없는데 다시 확인해 보세요!”
“자기야! 우리집이 302동 맞지?”
“우리집이 ***동 302호잖아! 이사온지 몇 년인데 집 주소도 몰라? 우하하하하~ 302는 우리집 호수잖아! 몇 동 사는지도 모르는데 그동안 집은 어찌 찾아 들어온거여! ㅋㅋㅋ”
오직 집이 몇 층 몇 호인지만 알고 몇 동에 사는지도 모르고 몇 년을 살아온 무심한~ 남편땜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웃을 일인지 한숨 쉴 일인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