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의 가장 웃기고 황당한 순간!

설레이는 꿈을 안고 아내와 신혼여행을 가서 생긴 일이예요.

신혼여행지는 마닐라의 보라카이 섬이였는데, 한없이 푸른 바닷가와 함께 여념없이 여행을 하며, 사진 촬영을 하며 지내던 시간..

그 설레임이 이틀째 되던 날에 같이 여행하게 된 신혼부부과 저희 부부, 그리고 가이드분과 해변가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어느정도 어색함이 가셨는지, 다들 아침인사와 함께 약간 낯설지만 맛있는 식사와 함께 음료를 하며 이런저런 질문어린 대화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식사가 끝날 무렵즈음에 금일 일정을 체크하며 가이드와 시간 조율을 하는중에 아내가 레져에 대한 스케쥴을 취소하자는거예요..

전 영문도 모른체..어디 아파? 하며 물으면 걱정반, 아쉬움 반인채 예약된 레져를 취소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곤 아내 옆에 붙어서 무슨 문제인지 물어도 대답도 하지 않은채로 화만 내는 아내!

하아~ 속이 답답한건 뒷전이고 무슨 일로 이러는걸까? 하며 한숨만 쉬며 멍하니 바닷가만 바라보고 있는데..

저녁쯤에 아내가 화난 이유를 듣고난뒤 전 뒤로 나자빠질뻔 했답니다.

아침 식사할때 가이드분이 저와 다른 신혼부부 남편분에게 직업을 물었었는데…제가 “백수입니다.”이 한마디의 대답에 아내는 기분이 상했다나요? ㅠ.ㅠ

하아~ 결혼 했다는 사실이 실감나면서도 하루 웬종일 레저도 즐기지 못하며 보낸 시간이 아쉽게도 하고, 아내의 투정에 웃기고 황당한 순간이었지만 귀엽기도 했답니다.

이젠 신혼?5년차로 접어들고 있는 이 싯점에 소중한 새생명의 소식도 있어서 한없이 행복한 순간이랍니다.

여러분! 항상 여러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언행을 조심하시길 바래요.

저처럼 황당한 된서리를 맞을지도 모른답니다.^^

아래 사진은 그때 멍하게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 와중에 아내가 저 몰래 찍은 사진이랍니다.

바다에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