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중학교 즈음에 있었던 기억인것 같은데요.

저희 어릴때만해도 지금처럼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버스타고 학교가는 일은 좀 상상하기 힘들었죠.

제가 다녔던 중학교도 약 2km 정도 거리에 있던 곳이였는데 늘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매일 같은 길을 다니다 보니 등하교 길에 위치한 횡단 보도의 신호가 언제 켜질지 주변의 차량 흐름만 봐도 외울정도였는데

하루는 늘 지나던 마지막 횡단보도 근처에 왔을까 교차로의 차량흐름을 보니 곧 내가 건널 횡단보도에 신호가 켜질것 같아 있는 힘을 다해 전력질 주를 했고 교차로에서 신호에 맞춰 건널 수 있었나 싶었는데..

순간 몸이 하늘로 붕 떠서 그자리에 쿵하고 떨어져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한 일이있었는데요.

그 이유가 그날 교차로에 공사를 하고 있었고 지금은 볼 수 없었지만 예전에 철로 만들어진 대형 공사장 안내판 사이에 전기줄이 연결되었 있던걸 그 사이를 전력질주 하여 뛰어 가다 미쳐 보지 못해 목에 전기줄이 걸렸고 저는 마치 시계추처럼 몸이 붕 떠서 땅에 쿵 떨어진것입니다.

그날 얼마나 옴빵지게 넘어졌는지 목에 뻘겋게 전기줄 자국이 남았고 등짝엔 멍이 들정도로 심하게 다쳤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날 안죽은게 다행인데…그 상황을 생각하는 당한 저도 실실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때 현장에서 저 보신분들 이젠 기억도 못하시겠지만 저 잘 살아 있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