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시절 관한 이야기입니다.

군대에 입대하면 자다배치를 받기전에 훈련병 교육을 받기 마련입니다.

훈령병이 끝나는 시기에는 퇴소식이 있는데 부모님을 볼 수 있고 하루 외박이 가능합니다.

그때 저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보통 1~2번정도 전화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엄마도 연락하고 여자친구에게도 연락해 서로 같이 오라고 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퇴소식입니다.

마지막에 부모님들이 아들을 찾아서 이등병이라는 계급장을 달아주는 시간입니다.

수많은 장병중에 찾아야 되니 쉽게 찾기가 참 어렵죠.

멀리서 아버님이 제 이름을 부르십니다.

군기 때문에 고개는 못돌리고 눈을 돌려 바라봅니다.

아버지와 어머님이 보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끓는 냄배처럼 쏟아집니다.

눈물때문에 앞이 안보일정도이고 뒤에 여자 2명이 있는건 확실했습니다.

분명 친여동생과 여자친구겠구나 생각했죠.

어머님이 다가오시더니 서로 한참을 껴안고 울었습니다.

눈물을 닦고 여자친구를 보기 위해 시선을 돌렸는데…

엥?

분명 한명은 여동생이 맞는데 또 한명은 여자친구가 아닌 사촌여동생이었습니다.

또 눈물이 납니다.

제 평생 그때만큼 눈물 많이 흘린적은 없는것 같아요.

군대가서 부모님 보고 싶은 마음에 실제로 보니 울고…

여자친구의 고무신 거꾸로 싶은것 때문에 울고…

사촌 여동생에게 미안해서도 울고…

이건 평생 안잊혀지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