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기쁨]

대한민국에 살면서 내 집을 마련 한다는 것은 거의 일생일대의 장기 프로젝트와 다름 없다고

생각 합니다.

결혼과 동시에 내 집 마련의 계획을 세우고, 많은 것을 포기한 채 거기에 맞춰 모든 생활을 했죠.

아이들의 출산과 일련의 교육 과정을 생각 하다 보면 삶의 질을 논할수가 없었죠.

그러나 내 집 마련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하루라도 빨리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 했습니다.

주야 구분 없이 아내와 같이 1년을 하루 같이 지난 10여년 세월 동안 노력한 끝에

결국 내 집 마련이라는 큰 꿈을 이루었습니다.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전세로 거의 매년 반복 되는 이사 때문로 짐 싸는 대는 도사가 되었다는

아내의 말이 가끔씩 비수가 되어 제 가슴에 꽂히기도 했어요.

마지막 전세집을 떠나 새로 산 집 현관에 들어설때의 그 감격이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어요.

“우와~ 우리 집이다~!”

팔짝 팔짝 뛰며 집안 곳곳을 둘러 보며 좋아 하는 아이들과 달리 애써 태연한듯 묵묵히 집을 푸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비로서 제대로 된 가장의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가슴 한구석에서 벅찬 감동이

물밀듯 일어나더군요.

좋아라 뛰어 노는 아이들의 눈을 피해 살며시 아내를 안았죠.

아이들이 본다며 자꾸만 몸을 빼고 뿌리치는 손을 다잡으며 뼈가 뽀사지도록 품에 안았습니다.

잠시 동안 그러고 있는데 아내의 어깨가 들썩거리더군요.

아내의 얼굴을 살펴 보니 어느새 눈물을 뚝뚝 떨구고 있더군요.

저는 다시 한번 꽈악 안았습니다.

“자기야 그동안 고생 많이 했어~고마워”

언제 부터 였는지 모르겠지만, 저쪽 방안에서 고개를 삐쭉 내밀고 아이들이 지켜 보고 있었네요.

우르르 뛰어 오더니 그 작은 팔을 벌려 엄마와 아빠를 부둥켜 안고, 해맑게 웃더군요.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아이들도 느꼈던 바가 참 많았었을꺼예요.

아~ 이런게 바로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를 부둥켜 안은 팔에 점점 더 힘이 가해지고,

뜨겁게 느껴지는 서로의 체온 속에 더욱 더 깊어 가는 가족간의 정……!

내 집 마련을 했던 그날의 행복 했던 눈물을 평생 잊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