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에는 인생의 가장 극적인 순간이 녹아 있는 압축된 스토리가 있는 것 같아요.
때로는 극한 슬픔이 때로는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녹아있죠.
내게 있어 가장 잊을 수 없는 눈물을 흘렸던 순간을 말하라고 한다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던 순간은 6년만에 임신에 성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별다른 이유도 없이 아기를 가질 수 없어서 6년동안 5번의 인공수정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절망 그리고 시험관아기에 도전!
‘내인생에 아기는 없구나’라고 절망할 무렵 마지막으로 도전한 시험관아기시술.
고통과 인내의 순간 순간이었지만 그해 추석전날 가장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임신이 되었다는 주치의선생님의 전화였답니다.
전화를 끊고서 믿기지 않고 얼마나 떨리고 가슴이 벅찼던지 남편을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바로 뜨거운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너무나 기쁘면 그토록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이제 제딸은 너무나 건강하고 해맑게 자라서 6살의 수다쟁이가 되어 제 옆에서 재잘거리고 있습니다. 제딸의 해맑은 미소를 볼때마다 지금도 가슴이 너무나 벅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