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블로그>가 지난 3월 10일 오픈 한 이후 ‘디자인’이라는 테마에 걸맞은 디자인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해 준 분들이 많았는데, 디자인센터장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장장 한 달간에 걸쳐 블로그 스킨 리뉴얼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경영센터의 CE디자인실에서는 기업 블로그에 어떻게 하면 ‘디자인 감성’을 입힐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담당 디자이너는 “블로그 디자인 연구모드”로 돌입해 옆에 디자인 관련 서적을 쌓아둔 채 머리를 쥐어뜯는걸 보니 디자이너 필진들이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는 후문.

1차 시안: 디자인의 늪에서 길을 잃다
1차 시안에서는 최대한 디자인 감성을 많이 부여했다. 디자이너가 운영팀과의 상호 컨센서스를 위해 자유로운 느낌의 디자인으로 대략적인 분위기를 스케치한 후 회의를 통해 수정 방향을 조정했다. 담당 디자이너는 자유로운 느낌의 1차 시안이 더 맘에 들었지만 이후 기업 블로그에 맞게 좀 더 격식을 갖춘 방향으로 수정되었다. 자신의 취향을 버리고 고객(?)의 요구를 맞춰주신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알고보니 김형진 주임은 센터 내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가장 잘 반영해주기로 유명한 분으로 칭찬이 자자~한 분이였어요.

블로그 스킨 비운의 후보
2차 시안: 디자인 감성인가, 기업 브랜드인가
1차 시안은 개인 블로그에는 톡톡 튀는 개성이 묻어나서 좋지만 아무래도 기업블로그라는 공식성을 배제할 수 없어 2차 시안은 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다 더 부각시킨 방향으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디자이너가 운영팀의 요구를 잘 맞춰주어서 무척 감사했지만, 필진 디자이너들은 아무래도 디자인 감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이었죠. ^^;

2차 시안은 다음과 같이 3개 안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A안은 깔끔하고 역동적인 느낌은 좋으나 그간 많이 사용된 LG Wave가 다소 식상하고 하단과 단절된 느낌이 든다는 의견이었고, B안은 <THE BLOG>라는 로고가 눈에 확 들어오고 자유로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C안은 다소 유치하지만 상상력이 막 떠오르는 그런 재미있는 느낌이라고 하는 의견이었구요.

블로그 2차 시안
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준으로 절충점을 찾다
3개 시안 중에서 결국 사내 직원들의 투표를 거쳐 압도적으로 많은 득표를 한 B안(LG DOT)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기존 시안에서 파스텔톤의 무거운 느낌을 감소시키고, <THE BLOG>라는 타이틀에서 LG가 좀 더 잘 보이도록 하고 DOT 컬러도 좀 더 선명하게 하는 등 소소한 보완을 통해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주도록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업이미지가 너무 풀~풀~느껴진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기업 블로그에서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다는 것이 결코 녹록하지 않음을 절감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탄생한 최종 디자인은 짜쟌~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그동안 매일 그날의 콘텐츠만 보여주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콘텐츠가 쌓여서 어엿한 메인 얼굴을 갖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을 해주신 C2 PJT그룹의 조혜선 선임, 김형진 주임, 김문화 주임 , 프로젝트 리더 한송이 선임, Creative Directing을 해주신 심재희 수석, 그리고 과다한 열정으로 일정이 지연되어 프로젝트 매니징을 해 주신 노방실 선임에게 감사드립니다. ^^

최종 시안
요렇게 꼼꼼한 비주얼 가이드도 보내주시니 더욱 멋지지요? 비주얼 가이드
[비교!] 개편 전과 후의 블로그 디자인. 앞으로 더욱 새로워진 얼굴로 만나뵙겠습니다.

개편 전과 후의 블로그 디자인
변경 전(左)의 모습과 변경 후(右)의 더 블로그

 

Writer

정희연 차장(미도리)
은 홍보팀에서 온라인 PR과 글로벌 사이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끊임없이 자극하며 배움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PR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기업블로그, PR 2.0, Media 2.0에 대한 스터디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